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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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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대비 매체 활용때 주관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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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웹도우미
 조회 : 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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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대비 매체 활용때 주관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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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대비 매체 활용때 주관 세워야
수시 전형에서는 시사 문제를 바탕으로 한 구술 면접이라든지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집에서 보던 신문을 갑자기 열심히 읽으면서 구술 면접 또는 논술 대비를 하는데, 다음의 내용을 참조하여 준비해볼 것을 권유한다.
첫째, 자신이 보는 신문의 성격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문은 사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지만 사설과 각종 칼럼에는 신문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이념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같은 사건이라도 보도비중, 사진과 기사처리 방식, 논조가 다르다. 예를들어 ‘미군 감축’이라든지 ‘노동 운동’에 대한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관점과 태도는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보고 있는 신문사의 이념적 지향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실제 한 여학생이 작년 수시 면접에서 송두율 교수 구속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을 받고, 이 학생은 송 교수의 문제점만 부각하여 발언했다. 알고보니 이 여학생은 집에서 한 신문을 구독했는데 그 신문의 기사와 사설, 시론을 거의 외웠다고 한다. 이 여학생의 경우 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송 교수 구속 사건을 종합적으로 구성한 뒤 자신의 관점으로 승화시켜야 했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논리를 펴지 못한 이 여학생의 수시 결과는 좋지 못했다.
둘째, 주제를 중심으로 신문 검색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는 신문을 1면부터 끝까지 무작정 읽는 것보다는 가급적 예상 주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양심적 병역 거부’ ‘이라크 파병 문제’ ‘0교시 폐지’ ‘국민 연금 제도’ ‘최저임금제 현실화’ 등의 문제를 살펴본다고 하자. 이 경우 집에 있는 신문을 뒤져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인터넷 활용을 권한다.
한국언론재단의 신문기사 검색사이트( www.kinds.or.kr) 등을 중심으로 관심 주제를 집중적으로 검색하여 읽어보라! 이 경우 사설과 기사만 보지 말고 관련 칼럼을 보다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다.
기사와 사설은 전반적인 가치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압축적이어서 충분한 논거를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지, 경제, 정치, 교육, 문화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다룬 기획 기사들은 상세한 정보와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읽어야한다. 특히 적절한 통계 및 연구 자료 인용은 수험생 발언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주므로, 관련 자료를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셋째, 텔레비전 토론 및 시사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시면접은 지원자간 상호 토론을 시키거나 면접관이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의 논리를 잘 파악해서 적절히 방어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발언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급적 한쪽 입장을 정하고, ‘나라면 어떤 식으로 상대방의 논리를 비판하고 질문에 답하겠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어설프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보다는 논리성과 체계성을 갖추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 기회에 우리도 재미와 오락 위주로 보던 각종 매체를 정보와 지식을 위해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천/과천중앙고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 운동 부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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